진짜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온라인 익명을 빌어서 글 씁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가 제 돈 8천만원을 빌려가서 갚지를 않습니다. 이자도 한 푼 안 줘요. 제가 취준하면서 엄마아빠랑 같이 살 때도 제가 아르바이트하면 돈 조금씩 드렸었어요. 안 주면 뭐라고 하는지, 잔소리하고 낳아준 보람이 없네 하셔서 적으나마 조금 드렸는데 제가 취업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가면서 독립했거든요.

솔직히 대학교 등록금도 1학년 1학기 입학할 때만 내주시고 나머지는 제가 장학금 받거나 학자금대출 받아서 냈어요. 이건 설명하자면 속이 터져서 생략하겠습니다.

지금 직장인론, 카드론 등 이것저것 해서 총 8천만원을 빌려 드렸는데 갚지를 않아요. 한 1~2년 전부터 조금씩 필요하다고 빌려달라고 해서 대출받아 주다가, 본인이 사업하는데 급전 필요하다고 해서 거절하기 너무 힘들었어요.

이자 날짜 되어서 이자 달라고 하면 "이번 달 힘들다, 못 준다"라고 차일피일 미루는데 어차피 대출 명의는 제 이름이니까 제가 이자 낼 수밖에 없었거든요. 진짜 너무 힘에 부치고 이제는 이자 상환 기간까지 넘어서 원금도 내야 하니까 너무 부담되어서 엄마한테 "난 이제 이거 못 갚는다"고 이야기했어요.

그러니 엄마는 "그럼 자기보고 어떡하냐. 니가 갚아야지 니 돈인데"라고 하네요. 제가 너무 기가막혀서 "난 한 푼도 안 쓴 돈인데 엄마가 갚아야지!"라고 했더니 "기도하면 하나님이 갚아 주신다", "다 이 집구석 밑으로 들어갔다", "나를 위해서 한 푼 쓴 거 없다", "니 아빠한테 가서 따져라"라고 하네요.

아빠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엄마가 제 돈 빌린 지도 모르고 계세요. "아마 교회 헌금 냈을 걸? 아니면 화장품 가게 하는데 장사 안 되는 거 메꾸려다가 그럴 수도 있다"고 하네요. 가게는 최근에 폐업했는데 장사한 지 진짜 2~3년도 안 된 것 같아요.

엄마아빠 모두 "너 지금 직장 다니는데 그것도 못 갚아?", "니가 더 열심히 해서 월급을 더 받아야지"라고 하는데 진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저 학자금 대출 받은 것도 좀 남았고, 지방으로 취업하면서 월세 보증금 대출에다가 다달이 월세도 내야 하고... 솔직히 제 급여는 평균 아니면 조금 나은 수준인데 지금 월세 내고 생활비하고 엄마가 떠밀은 빚까지 상환하려니까 이젠 적자입니다.

이대로가면 저 2~3달 안에 신용불량자 될 것 같은데 아빠엄마는 태평하게 "내가 상관할 일 아니니까 뭐" 이런 자세예요. 본인들은 신용불량자 안 된다는 거죠.

신용불량자 되면 저 회사라도 제대로 다닐 수 있을까요? 요즘은 진짜 자려고 누우면 눈물만 나고 잠도 거의 못 자요. 이런 걸로 엄마를 고소할 수도 있나요? 어차피 제 이름으로 된 대출이라서 엄마를 고소할 수는 없겠죠?

요즘엔 정말 살고 싶지가 않네요. 정신과 가봐야 하나 싶은데 그 병원비 마저 아까워서 갈 수가 없어요. 요즘엔 신용불량, 개인회생, 파산 이런 단어들 보이면 심장이 덜컥 내려 앉아요.

제 이야기 될까 봐... 무슨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고 제가 갚을 수밖에 없는데... 내가 너무 등신 같고 왜 이런 가정에 태어났나 싶고 그러다가도 이게 다 내 잘못이니까 내가 없어지고 사라지면 좋겠다 싶고 그래요.


📌 원문 발췌

진짜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온라인 익명을 빌어서 글 씁니다. 제목 그대로 엄마가 제 돈 8천만원 빌려가서 갚지를 않습니다. 이자도 한 푼 안줘요. 전 취준하면서 엄마아빠랑 같이 살 때도 제가 아르바이트 하면 돈 조금씩 드렸었어요. 안 주면 뭐라고 하도 잔소리하고 낳아준 보람이 없네 뭐네 그러셔서 적으나마 조금 드렸는데 제가 취업하면서 다른 지역으로 가면서 독립했거든요 솔직히 대학교 등록금도 1학년 1학기 입학할 때만 내주시고 나머지는 제가 장학금받거나 학자금대출 받아서 냈어요. 이건 설명하자면 속이 터져서 생략.. 지금 직장인론, 카드론등 이것저것 해서 총 8천만원을 빌려 드렸는데 갚지를 않아요. 한 1-2년 전부터 조금씩 필요하다고 빌려달라고 해서대출받아 주다가 본인이 사업하는데 급전 필요하다고 (화장품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