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시계 사건이 현대 정치적 갈등의 가장 대표적인 척도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이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것이 바로 특정 진영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가르는 명확한 기준이 되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한번 이 진영의 논리를 분석해볼까요?

그들은 어느 대통령을 희화한 이 사건이 팩트에 기반했다며, 전혀 문제 될 게 없는 정당한 조롱이라고 자위합니다. 자신들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르니까 사과할 생각도 없다는 거죠. 실제로 관련 방송사도 이 사건에 대해 단 한 번도 공식 사과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정말 웃긴 건 바로 이겁니다. 이 진영의 사람들은 유사한 사건이 자신들을 향해 일어나면, 그 사건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면서 상대방에게 사과를 요구한다는 사실입니다.

표창장 사건도 같은 맥락입니다. 이 사건에 대해 이들은 팩트에 기반했으므로 조롱은 당연하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뭔가 명백하게 보이지 않나요?

우리가 유사한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진영을 구분하는 척도가 무엇인지가 극명하게 드러나는 겁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 특정 진영이 끝까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바로 그것이 그 진영의 역린에 가장 가깝게 닿은 사건이라는 뜻입니다.

현재 이들이 표창장 사건에 대해 취하고 있는 태도가 바로 그겁니다. 논두렁 시계와 표창장이 이제 이 진영의 명확한 척도가 되어버린 셈이죠.

그렇다면 이 척도를 보고 무엇을 판단할 것인가는 각자의 몫입니다. 이 진영의 편에서 이해하려는 사람들을 보면,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왜일까요? 그들이 한번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그동안 자신이 했던 모든 조롱이 고스란히 자신에게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자아 정체성이 완전히 흔들리는 위기를 맞게 되는 거죠.

그래서일까요. 이들과의 설득은 사실상 불가능해 보입니다. 상호 간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져 있고, 자신의 약점을 절대 노출하지 않으려는 방어 기제가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 원문 발췌

논두렁 시계 사건이 아마도 현대 정치적 갈등의 대표적 척도가 아닌가 싶네요. 이 사건을 어떻게 보느냐는 2찍과 2찍이 아닌 사람들을 가르는 척도지요. 그렇다면, 2찍들이 이 사건을 어떻게 보는지 대충 나름대로 떠올려 볼까요. 이들은 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한 이 사건이 팩트??에 기반했으므로, 전혀 문제 될 거 없는 조롱이라고 자위하지요. 즉, 그들의 잘못이 무엇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과하지도 않지요. 실제로, SBS는 이 사건에 대해 단 한번도 사과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웃긴 건 2찍들은 이와 유사한 사건이 또 발생하면, 그 사건을 물고 늘어지면서 사과를 요구한다는 사실이지요. 표창장 사건도 마찬가지지요. 이 사건에 대해 2찍들은 팩트에 기반했으므로 조롱은 당연하다는 태도를 취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원본 출처: 클리앙 모두의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