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인데 실외배변만 해서 하루 3번씩 밖에 나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나가야 돼. 아침 저녁에는 내가 나가고 낮에는 엄마가 한번 나가주셔.
교제한 지 두 달 된 남친이 있는데 어제 처음으로 저녁에 우리 강아지 데리고 산책을 했어. 응가 봉투를 챙기고 밖에서 남친을 만나서 산책을 시작했는데, 좀 걷다가 강아지가 응가를 싼 거야. 그 순간 남친이 멀찍이 떨어져서 정말 혐오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더라. 정말 기분이 이상했어.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어. 미간을 찡그리고 입 모양으로 "으으.." 하는 거 같은 느낌이었어. 설명이 제대로 안 되는데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겠지? 강아지가 쉬를 싸도 좀 찡그리는 느낌 말이야. 강아지를 안 좋아하는 사람은 아닌 거 같은데 배변을 유독 역겨워하는 거 같은 게, 혹시 비위가 좀 약한 거 같기도 해. 단순히 싫어하는 게 아니라 정말 역겨워하는 거 같거든.
내가 좀 예민한 건가 하는 생각도 들어. 물론 똥오줌 누는 거 보기는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은 드는데, 여친이 키우는 강아지 아닌가. 그래도 표정 관리를 했어야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는 게 문제야. 강아지는 당연하게 배변을 해야 하는 건데, 그걸 그렇게 노골적으로 혐오하는 표정을 지으면... 내가 기르는 강아지를 싫어하는 건 아닌가 싶고, 결국 나를 무시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어.
앞으로는 강아지를 데리고 함께 산책하지 않을 생각이야. 하지만 아직도 어제의 그 표정이 자꾸만 떠올라서 기분이 좋지 않아. 이따 남친을 만나기로 했는데, 어제 그런 표정을 지었다고 얘길 꺼내야 할까? 아니면 그냥 넘어가야 할까? 고민이 많아.
📌 원문 발췌
나는 강아지를 키우는 사람인데 실외배변만 해서 하루 3번씩 밖에 나가! 비가오나 눈이오나 나가야돼 아침 저녁에는 내가나가고 낮에는 엄마가 한번 나가주셔. 사귄지 두달된 남친이 있는데 어제 처음으로 저녁에 우리강쥐 데리고 산책 했어. 응가봉투 챙기고 밖에서 남친 만나서 산책시작 했는데 좀 걷다가 강쥐가 응가를쌌는데 남친이가 멀찍이 떨어져서 되게 혐오스런 눈빛으로 쳐다보더라. 근데 되게 기분이 이상한거야! 일부러 그런건 아니겟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눈빛을 잊을수가 없어. 미간 찡그리고 입모양으로 "으으.." 하는거 같은 느낌?이랄까.. 설명이 제대로 안되는데 대충 어떤느낌인지 알겠지? 아무튼 그런거였어 강쥐가 쉬만싸도 좀 찡그리는 느낌? 강아지를 안좋아하는 사람은 아닌거 같은데 배변을 유독 역겨워하는거 같은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