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 때 거리에서 함께했고, ***에 출마했을 때는 아는 형과 저의 집 사진실에서 노변 사진자료를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에서 ***과 맞붙어 당선된 후 그분은 저에게 고맙다며 봉하에 한 번 오라고 했었습니다. 그때만 해도 저는 그분이 그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거든요.

하지만 이분이 정치의 길에 들어섰을 때, 저는 직감했습니다. 이분은 죽을 길로 가시는구나 하고요. 그 직감이 맞아떨어진 것 같아 가슴이 아픕니다.

지금도 봉하마을을 가려고 하면 발길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곳에 가면 땅을 치고 통곡할 것 같아서입니다. 함께 했던 그날들, 그리고 그 이후의 모든 일들이 한 번에 몰려올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결국 15년이 넘도록 발을 디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형과도 더 이상 만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준비했던 사진자료들도 이제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다만 그때의 열정과 믿음, 그리고 그것이 모두 사라져버린 현실만 남았을 뿐입니다.


📌 원문 발췌

6월 항쟁때 거리에서 같이했고, 동구에 출마 했을때 아는 형과 저의집 사진암실에서 노변 사진자료를 준비도 했었습니다. 부산동구에서 허삼수와 붙어서 당선 되신후 고맙다며 봉하에 한번 오라고 했었는데... 저는 이분이 정치의 길에 들어 섰을때 죽을 길로 가시는구나 직감 했습니다. 봉하에 제가 가면 땅을 치고 통곡할거 같아서 아직도 못가고 있습니다.

원본 출처: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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