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내시경실에서 일하고 있는 20대 중반 간호사입니다.
대학생 때부터 만난 남자친구와 현재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 여자 동기들이 자꾸만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리고 있어서 조언을 구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넘기다가 진지한 표정으로 걱정해주길래, 얘기할 데가 없어서 여기 글을 올립니다.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 살 어리고, 일반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입니다. 월급은 특별히 높지도, 낮지도 않은 정도인데 200후반 정도 받고 있어요. 사람 자체는 정말 좋고 책임감 있고 다정해서, 저도 그 점에 끌렸습니다. 현재는 결혼을 전제로 양가 허락을 받고 함께 살고 있는 상태입니다.
문제는 예비시댁 쪽에서 저한테 원하는 게 계속 생긴다는 거예요. 구체적으로는:
- 한 달에 3~4주에 한 번씩 뵙기 (외식하거나 시댁에 방문)
- 갈 때마다 작은 선물이나 반찬 챙겨가기 (시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반찬 위주)
- 현재 생활비를 시댁에서 지원받고 있음 (식비, 주유비, 전기세 등)
- 지원받은 비용들을 가계부에 기록해야 함 (직접 검사는 안 하시지만, 카드 이력이 나오니까 저도 신경 써서 쓰고 있어요)
여자 동기들은 이런 부분이 너무 압박감이 심할 거라며 진지하게 결혼을 다시 생각해보라고 조언합니다. 근데 여기서 말하기 조금 민망한 부분이 있어요.
사실 시댁에 재산이 정말 많습니다. 아버지가 예전부터 주식에 돈을 많이 넣어두셔서, 현재 주식만 약 800억 대 규모를 보유 중이에요. 남자친구도 개인 주식으로 10억 정도 갖고 있고, 그 외에도 5층짜리 건물과 경기도 땅 20억대 규모가 있습니다.
이런 재정적 부분까지 여자 동기들한테 자세히 얘기하는 건 좀 속물적이라고 느껴질 것 같아서 차마 말을 못 했는데, 제 생각엔 서로 어느 정도의 기브앤테이크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도, 이렇게 좋은 조건의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고요.
주변에서는 속사정을 자세히 몰라서 답답해하는 건지, 아니면 제가 뭔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 원문 발췌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내시경실에서 일하고 있는 20대중반 간호사입니다. 대학생때부터 다른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어요 여자동기들이 제가 결혼한다니까 다시 생각해보라고 말리는데 처음에는 듣고 넘기다가 진심으로 걱정해주길래 어디가서 얘기할 곳도 없어서 ㅠ 여기에 글을 써봅니다..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는 저보다 한살 어리고 일반 중소기업에서 근무 중이에요 월급은 그렇게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다고 생각해요 20대중반인데 200후반 정도 받아요 그리고 사람자체가 정말 좋고 책임감있고 다정합니다.. 현재는 둘이서 결혼전제로 같이 양가 허락을 받고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예비시댁에서 저한테 원하시는 게 늘 있으세요 1.3주~4주에 한번 씩 보기 (외식 or 시댁에서) 2.갈 때마다 작은 선물이나 반찬해가기(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