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어떤 직원분 부인께서 출산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축하 인사를 드리다가 제왕절개인지 자연분만인지 물어본 남직원(부장, 과장) 두 분이 있었는데...

그분들이 자연분만이 좋다며 자분을 강력 추천하는 거예요. 마치 음식을 추천하듯이요. 저는 깜짝 놀랐습니다. 출산은 산모가 원하고 안전한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왜 본인들이 좋고 싫고를 판단해서 말하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가더라고요.

그래서 자연분만할 때 진통이 없으셨어요? 라고 물었거든요. 그랬더니 36시간을 진통했대요. 그런데 그다음 말이... 「아 36시간 했는데 우리 와이프가 원래 엄살이 좀 심해서」라고 하는 거 아닙니까.

저는 정말 표정 관리를 실패했어요. 그게 무슨 말이냐고 물으며, 「아내분께서 들으시면 정말 서운하시겠어요」라고 했네요. 36시간이나 진통을 겪으신 분을 향해 '엄살'이라니. 그게 가능한 말인가요?

저도 기혼인데 아직 젊지만 출산부터 육아까지 정말 많이 겁나거든요. 이런 말들을 들으니까 왜 이렇게 환멸이 날까요. 남편 세대의 여성들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요. 저는 절대 아내분께 그런 말을 하고 싶지 않은데, 이렇게 직장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들이 결국 가정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싶어서 더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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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발췌

오늘 회사에서 어떤 직원분 와이프가 출산했단 소식전해서 축하드린다하다가 제왕인지/자연분만인지 묻길래 남직원 (부장, 과장) 두명이서 자분이 좋다고 자분 강추! 이러길래 무슨 음식 추천하는줄알았어요. 출산은 산모가 원하는/안전한 방식으로 하는거지… 왜 본인들이 좋고 싫고 말하는지 모르겟구요… 그래서 자분할때 진통없으셨어요? 하니까 아아 36시간 했는데 우리 와이프가 원래 엄살이 좀 심해 하길래 표정관리 실패하고 막 그게 무슨말이냐며 아내분 들으면 엄청 서운하시겠어요 했네요… 저는 기혼인데 아직 젊지만 출산부터 육아까지 너무 겁나는데 ㅜ 이런거 들으니까 왜케 환멸이날까요…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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