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쯤 애인이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얘기를 꺼냈어요. 근데 저는 아직 결혼 준비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어있었거든요. 오빠와 결혼하기 싫은 게 아니라, 제 자신이 좀 더 돈을 모으고 준비가 된 상태에서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럼 애인이 자기는 이미 어느 정도 돈을 모아뒀고, 집에서도 결혼 자금을 도와준다고 했어요. 그리고 모은 돈으로 결혼비용을 충당하고 결혼한 후에 같이 살면서 앞으로의 생활비를 모으자는 제안이었어요. 하지만 저희 집은 부모님 노후도 아직 준비가 안 되어있었고, 제 개인적으로도 2~3년 정도 더 시간을 가지고 돈을 모으고 싶었어요.
그렇게 약 2~3시간을 주고받으면서 의견을 나눴는데, 애인이 결국 '알겠다. 내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말해서 저는 좋게 협의가 된 줄 알았어요. 앞으로의 계획도 세우고 안심했어요.
그런데 5월 초부터 뭔가 이상했어요. 데이트 빈도도 줄어들고, 연락도 적어지기 시작했거든요. 만나도 예전처럼 밝은 모습이 아니고 뭔가 의욕이 없어 보였어요.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왜 그러는 건지 물어봤어요.
그럼 애인이 말하기를, 결혼 얘기가 나왔을 때 제가 '2~3년 뒤에 결혼하자'고 말했는데, 그렇게 기다렸을 때 우리가 정말 계속 만나고 있을지도 확실하지 않다고 했어요. 게다가 자기는 이미 33살이라서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다면서 헤어지자는 거예요.
저는 애인을 설득해보려고 약 한 시간을 노력했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나갈 수 있을지, 우리의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누려고 했거든요. 하지만 애인은 이미 마음을 정한 것 같았어요. 결국 조용히 좋은 남자 만나라며 우리는 헤어지고 말았어요.
어제부터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어요. 이렇게 갑자기 헤어질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제가 뭔가 잘못한 건 아닌지, 다르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건 아닌지 자꾸 생각이 나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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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발췌
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애인이 4월말쯤에 결혼얘기 진지하게 했는데 내가 아직 나는 결혼준비가 안되었다 오빠랑 하기 싫은게 아니라 내가 좀 더 돈모으고 하고싶다 했는데 애인이 돈은 내가 어느정도 모아뒀고 집에서도 도와준다했다 모은거에서 결혼비용 충당하고 결혼하고 같이살면서 모으자 했어. 우리집은 부모님 노후도 안되어있고 내가 한 2~3년정도 더 돈모으고 하고싶다고 말해서 한 2-3시간정도 옥신각신하다가 애인이 결국 알겠다고 내 의견 존중하겠다 해서 나는 좋게 협의된줄 알았어 5월 초부터 데이트랑 연락빈도 차차 줄어들고 만나도 뭔가 의욕이 없길래 왜그러냐 했는데 애인이 내가 결혼얘기했었을때 너가 2-3년있다 결혼 하자고 말했었는데 그때 우리가 계속 만나고 있을지도 확실치도 않고 나도 나이가 33살이라 마냥
원본 출처: 인스티즈 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