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어머니께 *** 게임을 선물했는데, 드디어 해보셨다.
아침 식사를 마치신 후 시간이 남으셨길래 재빠르게 해보자고 제안했다. 예상보다 훨씬 좋아하시는 분위기였는데, 컨트롤러 조작이 많이 힘드신 것 같았다. 적응이 덜 되신 건지 튜토리얼 중간에 두 번이나 그만두자고 하셨다. 다행히 '게임을 끄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한다'고 말씀드리자 그냥 계속하자고 하셨다.
본격적으로 게임 진행에 들어가면서 주민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헤르츠 같은 다람쥐 캐릭터가 어머니 텐트 위치를 정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어머니가 갑자기 '이 놈이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어떻게 알아?'라고 물으셨다. 결국 신뢰할 수 없다며 바닷가 구석진 곳에 텐트를 배치해버렸다.
캠프파이어 시간이 되자 어머니가 또 불평을 시작했다. '왜 쟤네들이 자꾸 나한테 일을 시키냐'며 한숨을 쉬셨다. 내가 '엄마가 컨트롤 연습을 해야 해서 만든 거예요'라고 설명해도 계속 투덜거리셨다.
섬의 이름을 짓고 나서 너굴이가 중요한 일들을 모두 맡기겠다고 할 때는 더 큰일이 났다. 어머니가 '내가 귀찮은 거 다 떠넘기는 거 아니냐'며 의심했다. 그리고 한마디 덧붙였다. '금수들 믿으면 안 되는데...'
이 모든 게 30분 안에 일어났다. 예상보다 훨씬 긍정적으로 반응하셔서 다행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게임을 계속 즐기실 체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지 걱정된다. 아직 컨트롤러에 미숙하셔서 자주 도움을 청하시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 게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무척 재미있었기에 유머로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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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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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상보다 좋아하심
- 근데 컨트롤 힘들어하심
- 동숲 주민보고 금수같다고 디스하심 아침에 식사 드시고 나서 뭔가 시간이 붕 뜨길래 재빠르게 해보자고 제안함 예상보다 많이 좋아하시는데, 컨트롤을 많이 힘들어하셔서 그런지 아님 적응이 안되시는지 튜토리얼하다가 두번정도 끄자고 하심 (다행히도 끄면 처음부터 다시해야 한다고 하니 그냥 하자고 하심) 이후에 동숲 튜토리얼을 하는데, 헤르츠랑 다람쥐 비슷한 애가 자기내 텐트 위치 잡아달라고 하자 얘네가 착한놈인지 나쁜놈인지 어떻게 아냐고 하고 내 집앞에서 꺼져를 시전하시며, 바닷가쪽으로 붙여버리심 이후에 캠프파이어때는 왜 쟤네 나한테 귀찮은 일 시키시냐고 하심 ㅋㅋ 내가 "엄마가 컨트롤 연습해야되서 만들어준거지~"
원본 출처: 루리웹 베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