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반복되는 싸움 패턴 때문에 정말 답답합니다. 우리 부부의 성격 차이를 먼저 설명하자면:

나(A)의 성향: 감정이 섬세해서 상대방이 따뜻한 말투로 대해주길 원합니다. 한 마디라도 상처를 쉽게 받는 편입니다. 평소 남편에게 서운한 게 있으면 바로 말하는데,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도 언급합니다. 예를 들어 남편이 "오늘 좀 예민한 것 같은데?"라고 말하면, 그 말을 한 것 자체에 대해 사과받기를 원합니다.

남편(B)의 성향: 원래 무던하고 차분한 성격입니다. 말투가 차갑거나 무심한 편이고, 모든 감정을 드러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은 일부러 말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다만 제가 남편이나 가족들에게 짜증을 내거나 투명하게 말을 내뱉고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일 때, 참다가 결국 언급하게 됩니다.

싸움의 전형적인 패턴:

남편이 "너 오늘 예민한 거 같아"라고 하면 저는 상처를 받고 그 말에 대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그게 뭘 잘못했다고 사과를 해? 너한테 원인이 있잖아. 그냥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야"라고 말합니다.

저는 계속 사과해달라고 말하고, 남편은 "잘못한 게 아니니까 사과할 상황이 아니다. 이제 그만해"라고 합니다. 이렇게 도돌이표로 반복되다가 결국 남편이 크게 폭발하게 됩니다.

더 답답한 점:

저도 말을 거칠게 하거나 투명하게 내뱉을 때가 있는데, 그럴 때는 "미안해"라는 말을 비교적 쉽게 합니다. 그런데 남편은 정말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하는 부분에만' 사과하고, 조금이라도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절대 사과하지 않습니다.

저는 사과받고 싶은 이유가 '정서적인 공감과 위로'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논리적으로 누가 맞고 틀렸는지를 따지는 게 아니라, 마음을 모아주는 것을 원하는 건데 남편은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싸움은 점점 커지고 결국 남편 폭발로 끝나곤 합니다.

정말 궁금한데, 이 상황에서 누가 잘못한 걸까요? 저는 이해받고 싶고, 남편은 논리로 승부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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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발췌

a : 예민함, 상대방이 다정하게 얘기해주길 바람, 말 한마디에 상처 잘 받음 b : 무던함, 차갑게 말하는 경향 있음, 모든 감정을 다 드러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함. a는 평소 b에게 서운한게 하나라도 있으면 바로 말함. 정말 사소한 부분까지 말함. 예를 들어 b가 a에게 오늘 좀 예민한거 같다고 하면 그 말을 한 부분에 있어서 사과받기를 원함. b는 굳이 말해서 싸움될 부분은 말 안함. b가 a에게 예민하다고 생각들었을 때는 a가 b나 가족들에게 짜증을 낸다거나 말을 툭툭내뱉고 퉁명스러운 반응이 있고 이걸 몇번 참다가 얘기함. a는 예민하다는 말에 기분이 나쁨을 느껴 b에게 사과하라고 하는데 b는 사과할 일이 아니고 원인 자체가 a에게 있으니 그냥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함. a는 사과할 때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