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국립대 4년제를 졸업하고 별다른 기술 없이 서울로 상경한 후 회사에 입사했다. 연봉 2400만원으로 시작해서 이제 세전 5640만원이 되었으니 정확히 2배가 된 셈이다.

벌써 38살이 되어버렸다. 라따 같은 시절에는 무조건 앞만 보고 달려왔고, 그럼 뭔가 이루어질 거라고 믿었다. 실제로 20년을 열심히, 정말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현실은 참담하다. 기본 물가가 내가 번 돈의 상승률보다 몇 배나 빠르게 올라버렸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돌아보니 체감이 정말 없다. 20년 전과 달라진 게 뭔가 싶은 기분이 든다.

더 힘든 건 따로 있다. 이제는 가정을 이루는 것도, 결혼을 하는 것도 너무나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처럼 살아가기에는 현실이 너무 가혹하다.

라따 때 인서울했던 친구들을 보면 대기업 과장급이 되어 연 7~8천만원을 받고 있다. 거기에 은행에 다니는 아내가 있어서 맞벌이를 하고, 이쁜 자식까지 있다. 그런 친구들을 볼 때면 정말 부럽다. 부러움을 넘어 자조스러운 감정까지 든다.

모두가 같은 선에서 시작했는데 왜 이렇게 달라졌을까. 더 열심히 했어도 모자랄 판에, 뭔가 빠뜨린 게 있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처음부터 운이 달랐던 걸까.

이제 남은 건 다음 생에 대한 희망뿐이다. 다음 생에는 좀만 더 일찍부터, 좀 더 똑똑하게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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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발췌

지잡 국립대 4년제 졸업하고 별다른 기술없이 서울 상경후 좃소 입사하고

연봉 2400으로 시작해서 벌써 라때는 할만큼 앞만 보고 달려왔는데.

어느새 38살이고 연봉은 세전 5640으로 딱 2배가 된거 같다.

근데 기본 물가는 내가 열심히 사는거보다 몇배 빨리 올라서 그런지 체감이 없네.

열심히 살다보면 뭔가 이룰줄 알았는데

이제는 가정을 이루는거도 결혼을 하는거도 너무 힘들다.

라때 인서울했던 친구들 보면 대기업 과장급되서 연 칠팔천에 맞벌이해주는 은행다니는 와이프 있고 이쁜 자식까지 있는애들 보면 그저 부럽네 정말

진짜 다음 생엔 좀만 더 일찍부터 열심히 살아봐야지 ㅜ

원본 출처: dc-sala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