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차 아내입니다. 저희 신랑 행동이 이해가 안 가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개를 좋아하는 친정에서 자라 저희 부모님과 동생들은 개를 무척 좋아하고, 현재도 개를 키우고 있습니다. 신랑 동의를 받고 데려온 거예요. 그런데 친정 부모님이 유기견을 데려오셨는데, 병원에 가보니 임신 중이었더라고요. 주인도 없어서 그대로 키우셨는데 새끼를 5마리 낳았어요. 어미 체구가 작은 편이라 새끼들도 큰 개로 자랄 것 같지 않다고 해서, 어릴 때 입양 보내드리려고 저도 사방팔방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신랑이 친구(이하 A)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한다는 말을 꺼냈어요. 기혼자라 좋다고 생각했고, 신랑이 A에게 먼저 연락했습니다. A가 와이프분과 상의하겠다고 해서, 신랑이 와이프 분에게 결정권이 있다고 했고, 저는 직접 와이프분 연락처를 받았어요. 개를 키워본 분이라 말도 잘 통했고, 사진과 설명을 드린 후 A네가 한 마리를 입양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입양하기로 한 지 며칠 후 갑자기 취소하더라고요. 신랑한테만 취소 연락을 받았고, "A네 집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못 키우게 됐다"는 말만 전달받았어요. 기분이 상했지만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

그 일이 5~6개월 전이었는데, 최근에 A네와 다른 친구들도 함께 만났어요. A의 와이프분과 둘이 대화할 기회가 있어서 그때 입양 취소 얘기를 꺼냈습니다. "그때 갑자기 입양 취소해서 당황스러웠다"는 식으로요.

그분이 깜짝 놀라더니 "사실은 신랑님이 친구한테 입양하지 말라고 했다"는 거예요. 와이프 연락처도 주고 입양을 추진하는 척하다가 뒤에서는 A한테 취소하라고 종용하고, 저한테는 말하지 말라고 했다고요. A의 와이프분도 "자기가 이런 말했다고 남편한테 말하지 말아 달라"고 했어요.

제 생각엔 A의 와이프분이 저도 전후 사정을 모르고 있으니, 자기 딴에는 입양을 취소한 사람으로 몰려 억울해서 살짝 저한테만 말한 것 같습니다.

지금 부모님은 어미까지 포함해서 강아지 5마리를 키우고 계세요. 개를 좋아하셔도 5마리는 정말 힘든 수준입니다. 한 마리 한 마리 입양 보내는 게 얼마나 중요하고 간절한 일인데, 신랑이 이걸 방해하다니 너무 배신감이 느껴져요.

신랑한테 말해야 할까요? 말하면 A의 와이프분이 곤란해질 것 같고, 말하지 않고 입다물고 있자니 제 속이 터질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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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문 발췌

(추가) 댓글 너무 의외인데요? 제가 글을 잘못쓴건가 해서 조금더 추가올립니다. 제가 그친구한테 연락해보라 했을때 신랑은 "그래 알겠어 연락해볼께" 라고 했었고요. 와이프한테 결정권이 있다는 말에 연락처까지 받아다준 신랑입니다. 제가 누구한테 연락처를 받았겠나요? 신랑 아니겠어요? 그친구가 저희집에 놀러왔었을때 자기네도 개를 키우고싶다고 해서 제가 그말을 기억하고 연락해보라 한거고 신랑도 적극적으로 저와같이 입양추진을 했었던거라고요. 제가 와이프분과 연락을 취한뒤 친구네가 한마리 입양하기로 했다는 말을 신랑한테 했더니 잘됐다고 맞장구 쳐놓고 뒤에서는 친구한테 입양취소 하라하고 저한테는 그집에서 갑자기 일생겨서 취소한것마냥 말전달을 한거라고요. 저한테는 자기가 이랬다는말 하지 말라고 입단속도 시켜뒀겠죠. 그뒤

원본 출처: 네이트판 톡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