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7년차 며느리입니다. 시댁은 ㄷㅂㅇ에 있고 매년 명절마다 내려갑니다.

올해 추석 첫날, 도착하자마자 부엌에서 전을 부치고 있었어요. 시어머니가 옆에서 보시더니 갑자기 한숨을 푹 쉬셨습니다.

"A야, 너는 왜 매년 똑같이 전만 부치니? 발전이 없어."

순간 손이 멈췄어요. 제가 7년 동안 매년 추석마다 새벽 5시부터 일어나서 시댁 가서 전 부쳤거든요. 작년에는 시조카 둘 분유까지 타먹였고요.

"어머니,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네 또래 친구들은 다 호텔에서 명절 보낸다더라. 너희만 이렇게 옛날식이야."

진심으로 어이가 없어서 신랑한테 가서 그대로 전달했더니, 신랑이 한참 듣더니 이러더라고요.

"그러게... 우리도 내년부터 호텔 가자고 어머니가 말씀하시는 거 아닐까?"

이 사람 진짜 같이 사는 사람 맞나요. 그날 저녁 시아버님이 조용히 부르시더니 봉투를 주시면서 "내년엔 정말 호텔 예약해라" 하시는데 그 표정 잊을 수가 없네요.

저 어떡할까요. B씨(신랑) 한테 따져야 할까요 아니면 그냥 시아버님 말씀대로 내년부터 호텔로 가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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