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ㄷㅂㅇ 그룹 마케팅팀 차장입니다. 지난주 신입사원 ㅈㄱ씨(가명) 환영회가 있었어요.
부서 전체 12명이 강남 한정식집 들어갔고, 부장님이 시작 인사를 하셨습니다.
"우리 ㅈㄱ씨, 명문대 출신이고 인턴 경험도 많으니까 잘 가르치면 우리 부서 에이스 될 거야."
여기까지는 평범한 환영사였어요. 문제는 술이 한두 잔 들어가고 나서였습니다.
부장님이 "ㅈㄱ씨는 우리 회사 왜 지원했어?" 라고 물으셨고, 신입이 환하게 웃으면서 답했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다른 데 다 떨어지고 여기만 붙어서요. 그래도 1년만 다니고 이직할 생각이라 부담은 없어요."
테이블에 정적이 흘렀습니다. 누구도 숟가락을 못 들었어요. 차장인 저도 어떻게 분위기 살릴지 머리가 안 돌아갔습니다.
부장님이 어색하게 웃으시더니 "솔직해서 좋네"라고 한 마디 하시고 그날 회식은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다음 날 출근하니까 ㅈㄱ씨가 자기 자리에 앉아서 멀쩡하게 일하고 있더라고요. 정말 본인은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부장님이 저 부르시더니 "차장님, 저 친구 멘토링 좀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시는데 그 한숨 소리가 아직도 귀에 남아 있어요.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가르치시겠어요? 저는 한 달째 머리만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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