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 지 3년째인데, 설날 아침에 정말 어이가 없었던 일이 있었어요. 남편이랑 시어머니, 시아버지와 함께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시어머니가 제 팔을 잡더니 "당신 엄마랑은 더 이상 연락하지 마"라고 말씀하신 거예요.
순간 뭐라고 해야 할지 몰랐어요. 이유를 물어보니까 "내가 어제 당신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집장 문제로 무례한 태도를 보였다"는 거였어요. 근데 그 집장 문제가 뭔지도 제가 모르고 있었던 거라서 엄마한테 확인도 안 한 상태였거든요. 시어머니는 "앞으로 당신 엄마는 우리 집에 못 들어온다"며 완전히 돌변해버렸어요.
남편에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했는데, 남편은 "엄마가 그렇게 심한데 어쩌겠냐"는 식으로 나왔어요. 저한테 "당신 엄마가 뭔가 잘못했을 거"라고까지 말했어요. 근데 그게 말이 되냐고요. 저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고, 엄마는 단지 어떤 이야기를 했을 뿐인데 갑자기 연락 금지 통보를 받다니요.
결국 그날 저랑 남편이 크게 싸웠어요. 제 엄마한테 연락해서 확인해보니 시어머니와의 통화에서 "ㄱㅁ 마트에서 기저귀가 얼마예요?" 정도의 가벼운 대화만 나눴대요. 근데 어떻게 그게 무례한 태도로 느껴질 수 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 남편이 엄마 편을 들어서 좀 아프기도 하고요.
여러분이라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제 엄마가 정말 뭔가 큰 실수를 했던 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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