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ㅇㅅ시 ㄱㄴ아파트에 산 지 6개월 됐는데, 지난달부터 정말 기묘한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제 베란다에서 보이는 아파트 뒷골목인데, 매일 밤 10시 30분쯤 하얀 옷을 입은 할머니가 나타나 약 15분간 같은 자리에서 뭔가를 하다가 갑자기 사라진다는 거예요.
처음엔 넘어가려다가 일주일 내내 반복되길래 정말 이상했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옆집 할머니(80대)한테 물어봤는데, 그 순간 할머니 얼굴이 창백해지더니 "그 할머니 건드리지 말라"고 하셨어요. 더 물어보려니까 문을 닫아버렸습니다.
호기심이 생겨서 다른 주민들한테도 슬쩍 물어봤습니다. 3층에 사는 아주머니는 "아, 그거... 작년에 실종됐던 김○○ 할머니 아니냐"고 했어요. 자세히 들어보니 약 1년 전 그 골목 근처에 살던 할머니가 밤산책 나갔다가 행방불명된 거였습니다. 경찰에서도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대요.
그게 가장 무서웠던 부분입니다. 제가 본 그 할머니는 실제로 실종된 사람이라는 거. 다음 날부터 저는 매일 밤 시간을 맞춰서 그 할머니를 관찰했어요. 정확히 10시 28분쯤 나타나는데, 한번은 카메라로 찍어보려고 핸드폰을 들었다가 눈과 마주쳤습니다. 그 순간 뭔가 너무 차갑고 깊은 감정이 느껴져서 손이 떨렸어요.
지금까지 3주일간 이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에 신고하려다가 정신 차렸어요. 누가 믿겠어요? 제가 봤다는 게 뭐냐고요. 요즘 밤마다 불이 켜진 채로 잡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무서운 건데, 어제 저도 의식 없이 10시 20분쯤 베란다에 나가려고 한 거 같아요. 옷을 입고 있었는데 무언가에 손을 잡혀서야 정신이 들었습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 분 있으신가요? 아니면 제가 뭘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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