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한 지 2년 된 여자입니다. 아직도 그날이 악몽처럼 떠올라요. 결혼식 당일 피로연 도중에 일어난 일인데요.
신랑과 저는 대학교 때부터 7년 연애한 커플이었어요. 양쪽 부모님도 결혼을 축복해주셨고, 모든 준비가 순조로웠습니다. 신랑 어머니도 처음엔 괜찮으셨는데, 결혼이 정해지면서부터 자꾸 저를 깎아내리는 말씀들을 하시더라고요.
"너 저 정도면 다행이지", "우리 아들이 너 같은 여자한테 뭘 봤는지 모르겠네" 같은 식의 말씀들이었어요. 신랑이 계속 말리고, 저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때는 정말 달랐어요.
피로연이 한창 진행 중일 때, 신랑 어머니가 갑자기 저를 옆으로 불렀어요. 분위기가 좀 이상했는데, "봐라, 너 때문에 우리 아들이 당신 아버지 회사 들어가는 거 포기했어. 우리 아들 이렇게 된 거 다 너 때문이야"라고 말씀하셨어요.
그 말은 완전히 거짓이었어요. 신랑이 그 회사 탈락하고 저랑 만난 건 그 후였거든요. 근데 그 순간 제 자존심이 완전히 박살났어요. 그 자리에서 울음이 터져나왔고, 신랑이 어머니를 강하게 꾸짖었어요. 신랑이 "엄마 너무한 거 아니냐"고 화낸 거 처음 봤거든요.
결국 피로연은 엉망이 됐어요. 하객들이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고, 신랑 아버지가 어머니를 데려가셨어요. 신혼집 가서 신랑이랑 밤새 얘기했는데, 신랑은 어머니 행동을 정말 미안해했어요. 그 이후로 신랑 어머니와의 관계는 거의 원상복구가 안 됐어요.
2년이 지난 지금도 명절날이 무서워요. 신랑이 많이 중재해주고 있지만, 그날의 상처가 잘 안 지워집니다. 혹시 비슷한 경험하신 분 계신가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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