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난 설날 일로 아직도 화가 안 풀렸어요. 제 나이 34살인데 결혼을 못 했거든요. 남자친구도 없고요. 일에만 집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렇게 됐어요.
명절 차례 끝나고 밥을 먹는데 엄마가 갑자기 울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뭐가 문제인지 몰라서 물어봤는데, "너 때문에 할머니한테 얼굴을 못 들겠다"는 거예요. 큰언니는 서울에서 잘 살고, 작은언니도 둘째 아이를 낳았는데 저는 뭐 하냐는 식이었어요.
"그게 내 탓이냐고요"라고 물었더니 엄마가 더 울면서 "네가 좀 더 노력했으면"이라는 말을 했어요. 할머니, 아버지, 친척들이 다 있는 테이블에서요. 정말 창피했어요. 제 사생활을 놔둬 달라고 했는데 엄마는 "다른 집 딸들은 다 결혼했다"며 남 얘기만 자꾸 하더라고요.
가장 황당한 건 그 다음날이었어요. 엄마가 제게 "미안하다"고 했는데, 바로 그 다음 "그런데 정말 결혼 생각은 없냐고 물어본 거라고"라며 변명을 했어요. 우리 엄마는 제 선택을 절대 존중해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지금도 자꾸 소개팅 사진을 보내요.
저랑 비슷한 상황인 분들, 부모님한테 어떻게 대응하세요? 정말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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