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서에서 신입을 뽑았는데, 이게 웬 날벼락이에요. 서류에는 분명히 비슷한 회사에서 3년 경력이라고 적혀있었고, 면접 때도 "ㄷㅈㅅ 시스템으로 데이터 정리 경험이 많다"고 당당하게 말했어요.

그런데 입사한 지 딱 2주 만에 진짜 다 드러났거든요. 기본적인 엑셀 함수를 못하는 것도 문제인데, VLOOKUP 같은 건 뭐하는 건지도 모르더라고요. 제가 "아, 이거 그냥 간단한 함수니까 금방 배우실 거예요"라고 했을 때 신입이 한 말이 "아... 저 그... 사실 전공이 문과라서..."라고 말하는 거 있잖아요.

문과? 면접에서 이공계 경력이라고 했잖아요. 그리고 이게 끝이 아니었어요. 팀장님이 기본 업무 교육을 진행하다가 "혹시 ㄴㄷㅈ 프로그램 써본 적 있어?"라고 물었는데 "네, 많이 했습니다"라고 했대요. 그런데 막상 실무에선 마우스 클릭도 헷갈리는 거에요.

내가 물었어요. "면접 때 왜 그렇게 말했어요?" 그럼 신입이 "아... 뭔가 분위기상 말해야 될 것 같아서..."라고 하는 거 있잖아요. 분위기상? 제 얘기는 뭐고요. 팀장님이 인사팀에 연락했어요. 면접 기록을 다시 확인하라고. 그 기록에는 신입이 "경력 관련해서는 좀 과장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는 거예요. 누가 적은 거냐고 물었더니 신입 본인이 사인한 거 있잖아요.

지금 인사팀에서 계약 관련해서 검토 중인데, 신입은 여전히 회사에 나오고 있어요. 같은 책상에 앉아있으니 눈치가 이상하고, 분위기가 너무 어색해요. 제가 혹시 뭘 잘못한 건가 싶기도 하고요. 이렇게 되면 팀 전체가 피해를 보는 건데, 인사 담당자들은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같은 상황이신 분 있으세요? 아니면 제가 뭘 잘못 이해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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